구글 지도에 모자이크 처리된 집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레드바이블’(ladbible)은 미국 오하이오 주 2208 시모어 가에 위치한 집에 대해 보도했다.
이 집은 다른 집들과 달리 구글 지도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자이크 처리돼 있다.
음산한 분위기까지 풍기는 이 집에는 충격적인 사연이 있었다.
이 집의 주인 아리엘 카스트로(Ariel Castro)가 세 명의 여성을 이 집에 감금하고 성폭행과 학대를 해 지난 2013년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그 중 한 여성은 아이를 갖기도 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악행 중 카스트로가 여행을 떠나며 문 잠그는 것을 깜빡해 탄로났다.
피해자 중 한 명이 비명을 질러, 여성들은 간신히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웃들은 이런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 심지어 “남자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더 큰 충격을 줬다.
카스트로는 체포돼 징역 1,000년을 선고받았고,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여 교도소에서 목숨을 끊었다.
이 집은 이런 끔찍한 과거를 지닌 탓에 구글 지도에서 모자이크 됐고, 끝내 철거됐다.
누리꾼들은 “공포의 집이네 후덜덜”, “구글이 저 집을 모자이크한건가 신기하다”, “악행이 드러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