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살았던 아이티 출신의 해적 유령과 결혼한 여성이 이혼을 선언했다.
아일랜드인 여성 아만다 티그(47)는 지난해 해적 유령 잭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그는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만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아만다는 잭과 결혼식을 올리고 2주 후 부터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그는 간 경변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4~5개월이 지나자 건강은 더욱 나바졌다.
유령에 빙의됐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만다는 잭은 좋은 유령이기 대문에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연이은 불행에 아만다는 결혼 생활이 위험하다는 것을 자각했다고 전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만다의 반려견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했다.
반려견이 죽은 뒤 아만다의 건강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아만다는 특히 잭과 잠자리를 가진 뒤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잠자리를 끊은 이후 몸 상태가 차차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만다는 패혈증에 걸려 수술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수술 전 결혼 반지를 뺐는데, 이를 계기로 잭과의 연결이 끊어졌다.
아만다는 수술 이후 잭과의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아만다는 “그동안 잭이 내게 빙의해 내 에너지를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잭이 자신을 내 쫓으면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며 “내가 사랑했던 잭과는 전혀 다른 면을 보고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만다는 퇴마의식을 받아 잭과 이혼에 성공했다.
잭과 결혼 생활 중 아만다의 건강은 매우 악화됐지만, 퇴마 이후 놀라운 속도로 몸을 회복했다.
최근 검사에서는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담당 의사는 “이런 케이스는 본 적이 없다”고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아만다는 이혼 후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