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전 애인이었던 배우 공효진과 최근 연락한 일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배우 류승범이 출연해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류승범은 최근 안부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내는 게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신박한 대답을 했다.
또한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개봉한 영화 ‘타짜3’이야기를 이어갔다.
류승범은 장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의 한 청취자는 “헤어스타일을 정하는 데 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을 보냈다.
류승범은 “머리를 기르게 된 건 1~2년 정도 섬에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타짜’ 감독님이 헤어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그대로 찍게 됐다”고 솔직한 답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DJ주진우는 “KBS ‘동백꽃 필 무렵‘을 봤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류승범은 ”효진이가 나와서 봤으면 좋은데, 걔가 많이 떴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드라마로 대상을 수상한 공효진에 대해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통화해서 축하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200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의 인연으로 시작해 연예계의 오래된 공식 커플이었다.
10년이 넘게 연애한 이 둘은 2012년에 공식적으로 결별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공효진은 류승범의 SNS에 댓글을 남기기도 하며 ‘남보다 못한 사이는 아니고 편하게 통화하고 챙겨줄 수 있는 사이’라고 둘의 사이를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