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차 안갈거야 술 안마시고싶어”.

 

2차를 가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지인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시다가 지인을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A(49)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5일 오후 8시 20분쯤 서구 비산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58)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술을 마시던 A씨는 B씨에게 ‘2차를 가자’ 제안을 했지만 B씨가 이를 거절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법원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단지 술을 마시던 지인이 2차를 가기 싫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에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술 안마실수도 있지 왜 폭행을 하냐”, “진짜 벌 받아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