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슬란드 간 세끼’로 유튜브 채널 ‘나나나’를 성공시킨 나영석 PD가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간곡한 부탁을 했다.
지난 11일 나영석PD, 개그맨 이수근, 가수 은지원은 라이브 방송을 했다.
유튜브 채널 ‘나나나’는 물론 ‘이수근 채널’ ,’G-ZONE’ 세 개 채널이 함께 라이브를 방송했다.
이 날 라이브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시청자와 구독자들에게 간곡히 ‘구독 취소’를 부탁했다.
나영석 PD는 “제발 구독 취소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근과 은지원도 함께 “여러분 죄송한데 100만까지 가지 마시고 99만까지만 구독하시라”라며 “저희 달나라 가게 생겼다”고 외쳤다.
이들이 이런 부탁을하는 것은 바로 지난달 20일 나영석 PD가 ‘아이슬란드 간 세끼’ 첫 방송을 기념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파격 공약’을 걸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영석 PD는 만약 채널이 구독자 100만을 돌파하면 공약이 있냐는 신효정 PD의 물음에 “바로 은지원, 이수근 달나라 보내드리겠다”며 “100만 구독자 하면 돈 엄청 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독자가 77만명을 넘어서며 달나라 여행이 가까워지자 이러한 부탁에 나선 것이다.
라이브 방송에서 나PD는 “스터디 차원에서 조사해봤는데 달여행에 1인당 4천억 원, 총 8천억 원의 비용이 든다”며 “그러니 제발 구독을 해지해달라. 그냥 검색으로 찾아와서 봐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러나 이러한 부탁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듯 하다.
13일 기준 77만 3천여 명이었던 채널 나나나는 14일 오후 2시 기준 구독자가 2만명 늘어 79만명을 달성해 100만에 더욱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