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변하지 않는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구에서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기존과는 다른 색다름이 전해지는 선거구로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강남구는 민주당에게 전통적으로 ‘불모지’로 통하는 곳이다.
그리고 특히 ‘삼성 1동, 삼성 2동, 도곡 1동, 도곡 2동, 대치 1동, 대치 2동, 대치 4동’ 강남병에 전략공천 된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규 후보가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김한규 후보는 1974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석사로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이다.
그리고 강남병 지역에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대치동 은마 아파트 등에서 선거 운동을 펼쳤다.
타워팰리스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김 후보를 본 주민은 “나 이동네에서 그 잠바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 처음 봐!”라는 놀라움을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많은 강남병 주민들이 김 후보의 경력사항을 보고 야당인 줄 알았다가 여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 했다는 우스갯 소리도 퍼지고 있다.
또한 전해진 일화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보수 야당 지지자가 김 후보에게 “어차피 안 되니까” 괜한 고생하지 말라며 진지하게 타이른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에서는 소위 ‘빨갱이’라고 욕먹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있다고 하는데 자신은 욕조차도 안 먹는 다는 웃픈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텃밭이라는 곳에서도 더불어민주당지지자들이 있는데 김 후보는 자신에게 쓱 다가와 ‘나 1번이야’ 한 마디를 남기고 가는 주민들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