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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라인업에 ‘아이콘’ 오르자 왜 YG 가수 부르냐며 대자보 붙은 학교


명지대학교 학생 일부가 학교 축제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아이콘’이 초대된 것에 반발하는 대자보를 올렸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신중함이 부족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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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명지대 서울캠퍼스에는 “버닝썬 게이트로 수사 중인 YG 소속 가수르 학교 축제에 초대하는 총학생회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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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Myongji Univ

명지대 학생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대자보에는 “성접대, 성매매 알선, 탈세 비리, 경찰 유착, 마약 유통 등의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Y 소속사에서 가수를 초청하는 행위는 현시점에서 부적절하다.point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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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내부에서 이에 대한 저지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이다”라고 적혀 있었다.point 54 | 1

또한 “Y 소속사 소속 가수였던 이모 씨는 클럽 버닝썬 게이트와 강간 카르텔에 깊이 연루되어 있으며 Y 소속사 대표 양모 씨는 탈세 혐의로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이 소속사에 금전을 지불해 소속가수를 초청하는 건 총학생회의 몰지각한 처사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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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럽 강간 범죄 의혹의 근원지인 Y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해주는 행위는 악질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동조로 비춰질 수 있다. 우리는 축제에 Y 소속사 가수 초청을 비판한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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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과 학생들의 지적 성취를 책임지는 대학은 공존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일말의 검토 없이 축제 사업을 진행한 총학생회의 자기성찰과 반성을 촉구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특정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총학생회의 신중함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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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에서도 내부적으로 조심스러웠던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고 더욱 신중을 기하여 결정하였으며 그 과정 역시 한정된 선택의 폭 안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 사항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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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총학생회는 학우분들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는 아티스트가 우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섭외했다. 특정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통한 간접적인 동조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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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장식할 아티스트에 대한 논의만으로 섭외가 진행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3월 20일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에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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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한 서울 마포구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클럽은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있도록 무대를 갖춘 유흥업소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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