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가부장적 남편이 MC들과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남편은 MC들에게 반말투로 자신의 상황을 해명했다.
남편은 “저도 아내에게 응어리가 진 게 있고 그러니까 그리됐겠지”라고 반말로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근데 지금 저는 존댓말하고 본인은 반말을 하고 있다”라며 “내가 형이니까 말을 좀 높여달라”라고 지적했다.
이영자 역시 “(신동엽은) 52세다.
난 80kg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신동엽은 71년생이고, 남편은 74년생으로 신동엽이 나이가 더 많았다.
남편은 “아내가 소비를 많이 한다”라며 “(저는) 이사를 안 가고 싶어 했는데, 1억을 빚지고 이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전화해서 사람을 깨웠다. 제 직업상 전화를 못 끊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반말이잖아”라고 했고, 신동엽은 “우리도 질문을 반말로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이후 MC들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앞으로 존중하겠다”라며 아내에게 표현을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