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여성의 장례식에 끝없는 조문객들이 줄을 서는 일이 발생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여성은 유명인 혹은 연예인도 아니었으며 놀랍게도 그저 평범한 63세의 미국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마기 레커드’로, 최근 발생한 텍사스 엘패소 총기 사건의 비극으로 목숨을 잃은 22명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남편 안토니오 바스코는 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조용히 장례식을 치르려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의 장례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미국 전역의 수많은 이들이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장례식장에 보낸 화환만 약 900개 였으며 조문객들의 행렬 또한 끊임없이 이어지며 대기행렬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한 조문객은 “미국이 고통받을 때 우리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장례식장에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총기사건의 비극은 곧 미국 전역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작은 힘을 모아 서로를 돕겠다”는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