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끊임없이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 A씨는 6개월 전 4살 연하인 26살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A씨는 아내를 설득해 결혼식을 진행했고, 아내와 만난 지 6개월도 안 돼서 결혼을 하게 됐다.
사회초년생인 아내가 모아놓은 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A씨는 부모님께 1억5천을 받고, 나머지는 대출을 받아 신혼집을 마련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결혼 후 자주 다퉜고, 심할 때는 일주일에 서너 번 씩 싸웠다.
A씨는 “결혼할 때 돈을 많이 쓰고 대출도 많이 받아서 돈에 예민하다”라며 “그래서 아내가 택시를 타거나 백화점에서 뭘 사는 게 신경 쓰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가 한마디하자, 아내는 오히려 화를 내며 서운해했다.
또 아내 퇴근 문제로 싸우기도 했다.
A씨는 “아내는 6시 마치고 집에 오면 7시가 넘는다. 퇴근 시간이 너무 늦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마디 했다”라며 “그러자 아내가 ‘6시에 마치고 바로 오는데도 이런데 나보고 어떡하냐’라면서 ‘차 한대 사달라 대중교통 환승도 하고 시간이 오래걸린다’라고 따졌다”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돈 관리, 집안일 문제로도 싸웠다.
A씨에 따르면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제가 뭐 바람을 피거나 큰 잘못을 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싸울 때마다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낸다”라며 “이혼남으로 살아가기 무섭다. 부모님한테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아내는 “나 도저히 못 하겠다. 우린 안 맞는 거같다. 말이 안 통한다”라며 집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제가 정말 이혼당할 정도로 잘못을 한건가요”라며 네티즌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냥 이혼해라. 결혼할 때 돈 쓴게 아깝냐”, “이혼 사유가 백 개도 넘는데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하다”, “돈도 부모님 돈이면서 왜 와이프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