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날씨를 알리는 아침 일기 예보에 가수 백예린의 신곡이 언급돼 화제다.
지난 20일 연합뉴스TV 오전 일기 예보에는 김지은 기상 캐스터가 날씨를 전했다.
김지은 캐스터는 “지금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0㎍씩 오르면서 공기 질이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다”고 미세먼지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그는 “오늘 점심식사는 되도록 집에서 하거나 회사에 계신다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 이야기를 하며 김 캐스터는 “이처럼 답답하고 뿌연 하늘 때문인지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는 잔잔한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그중 가수 백예린의 음악이 인기”라고 백예린의 신곡을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한 번 들어보시라”고 권하며 “제목은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지은 캐스터가 백예린의 신곡을 통해 중국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국내에서는 ‘중국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미세먼지 중국에 대한항의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이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동의를 얻었다.
또한 지난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직접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을 재차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