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 트위터 계정에 의하면, 프랑스 중북부 오드센주에 위치한 도시 불로뉴비양쿠(Boulogne-Billancourt)에 위치한 한 일식 레스토랑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테러가 발생했다.
??? ÉPIDÉMIE – Un restaurant Japonais a été vandalisé à
ADVERTISEMENT #BoulogneBillancourt près de #Paris. Les mots « Coronavirus », « dégage » ont été inscrits sur la devanture du restaurant. (@BoulognePlus) #COVID19 #coronavirus pic.twitter.com/Tmk2BezV8O
— Conflits (@Conflits_FR) February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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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 앞문에는 하늘색 페인트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글자가 적혀 있으며, 식당 근처에는 동일한 색깔의 페인트가 널부러져 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이후 일식 레스토랑 매니저로 추정되는 이가 식당 주변에 뿌려진 페인트를 청소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유럽 등에서 아시아계 혐오 사건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한 아시아계 프랑스인 남성이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스포츠센터에서 나오면서 7~8명 정도 되는 청소년 무리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온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비웃음을 당했다고 각종 매체를 통해 알린 바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중국과 일본을 혼동하는 것은 심각하다”, “저렇게 하는 것은 정당한 짓이 아니다”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