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종근(66) 씨 아내 김미숙 씨가 함께 방송에 출연해 부부 사이에 있었던 사연을 전했다.
21일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미숙 씨와 왕종근 씨는 부부 싸움에 대해 말하며 싸울일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나쁜 추억들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당일 방송은 ‘아침마당’의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로 부부의날 특집이 었고 김미숙 씨는 남편이 몸매 지적한다고 폭로했다.
김미숙 씨는 “(남편이) 너 요새 살쪄서 배 튀어나왔다고 하면 그냥 ‘사랑해’라고 답한다”, “그게 불만이 많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미숙 씨는 “화가 나면 원하는 말을 못 할 때가 있다”고 하며 “나 같은 경우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서 ‘여보, 사랑해’라고 대신한다”고 뜻밖의 언어 생활을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왕종근 씨는 김미숙 씨의 ‘사랑해’라는 말에 숨겨진 의미를 내내 모르다가 지금에서야 알게됐다.
그는 “요새 아내가 부쩍 그 말을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괜히 좋아했다”고 하며 당황스러워했다.
방송에 함꼐 출연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타고나는 것들은 잘 안변한다. 아이큐와 성격이다. 상대방 성격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할 때가 부부관계가 원만해지는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