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페이스북 메시지’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주요 메신저가 카카오톡이 아닌 페이스북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일명 ‘페메’로 불리며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카톡’은 오히려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점유율 약 95%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메신저로 급부상했고, 또 정착했다.
하지만 주요 소비층이었던 1020 세대가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DM으로 넘어가고 있어 위기를 맞이한 상황이다.
10대들이 페메를 즐겨쓰는 이유는 우선 페이스북을 하면서 곧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카오톡처럼 별도의 창을 띄우지 않아도 되고, 앱에 들어가면 상대방이 온라인에 접속해있는지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싶을 경우 승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대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화번호 기반의 가입절차를 거치는 카카오톡과 달리 페이스북 아이디만으로 가입이 가능해 외국에 사는 지인들과의 소통에도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