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탈 알바를 하는 여성 직원들의 고충이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여자들이 인형탈 알바를 잘 안하는 이유’라는 글이 주목을 받았다.
그 이유는 바로 여성 직원들을 향한 잇따른 ‘성추행’ 사건 때문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 테마파크에서는 인형탈 아르바이트생들이 관광객들로 부터 성추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날드 덕을 연기하던 한 여직원은 60대 여성에게 가슴 추행을 당했다.
관광객은 여직원이 밀쳐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상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후 광적으로 가슴을 만졌다고 한다.
또 다른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연기하는 여직원은 손자에게 ‘미키 마우스’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려는 할머니에게 머리를 5번이나 가격 당해야 했다.
미니 마우스를 연기하는 여직원은 아내와 함께 온 남성에게 가슴을 세 차례나 추행 당했다.
디즈니 월드에서 공주를 연기하는 직원은 사진을 찍자는 51세 남성의 부탁을 들어줬다가 가슴을 추행당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역시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몸을 만지고, 껴안고, 때리는 등의 추행과 괴롭힘이 일어나고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상상 이상으로 몰상식한 사람들 많음”, “인형탈 속에 든 사람이 여자인 걸 알고 성추행하려는 찐따들이 있나봄”, “인형탈 하지 마셈. 초딩들한테 얻어맞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