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얼려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보관하면 안전할까?
지난 2016년 3월 방영된 KBS1 ‘생로병사의비밀’에서 그 답을 알려줬다.
이날 출연한 한 주부는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냉동실에 얼려 한번에 버리고 있었다.
봉지가 다 채워질 때까지 음식물을 채워 음식물 쓰레기가 냉동실에 2주가량 보관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냉동실 선반칸에 있는 세균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냉동실 선반칸 세균 측정 수치는 기준치에 무려 49배였던 것이다.
식중독 균은 냉동실에서 얼마나 살아남는지 실험을 했다.
저온성 세균 리스테리아균을 보관했다가 배양해 보니 1주일이 지나도 세균은 죽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흔히 냉동실에 음식을 두면 세균들이 얼어붙어서 죽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라며 “대부분의 경우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point 223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