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JTBC ‘ 요즘애들’ 에서는 4명의 MC들과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김하온과 하하가 직접 자신의 유서를 쓰면서 인생을 되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청년 영정사진사를 만나서 직접 자신의 영정사진을 찍었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옷을 입고 찍는 컨셉이었다.
이중 김하온이 직접 작성한 유서와 영정사진이 공개 되었는데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김하온의 영정사진이다.
2000년 출생의 그는 19년 현재 만나이 18세 이다.
그의 영정사진 아래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 남은 사람들이 슬퍼하지 않도록 홀연히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하고싶다’ 라는 글이었다.
지난해 고등래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김하온, 고등학교 학생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본격적으로 김하온의 유서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참으로 감사한 삶을 살았다는 말로 시작한 김하온 씨의 유서.
“많은 이들이 내가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이루고, 얻었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도 말했다. ”
“허나 내 삶 안에서 내가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전부 타인의 자애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 나 떠나기 전에 보잘것없는 글씨로 감사의 글을 남긴다. ”
”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진기하고 재미난 여행을 했습니다. ”
” 박재범 사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
” 광희형, 하하형 , 정환이형, 루시아, 유재석 형님 감사합니다 .”
” 덕분에 재미있는 금요일 ( 광희형 덕분에 가끔 일요일) 을 보냈습니다. ”
”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많은 이들에게 제 메세지가 닿았습니다. ”
” 사람들이 삶 안에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자유를 얻고 그 자유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하며”
” 그로 인해 얻은 평화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 글을 마친다 ”
” 나 이제 왔던 것처럼 돌아가며 발걸음엔 망설임이 없다. ”
” 다음생엔 울창한 숲의 이름모를 나무로 태어나 평화로이 살다가 누군가의 유서가 되고싶다” 라며 유서를 마친 낭랑 18세의 김하온.
어린 나이에도 명상을 즐겨하고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고싶다는 그의 말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 인생 2회차가 아닌지 의심된다 ” , ” 30대인 나보다 어른스럽다 ”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