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생물과 함께 사진을 찍기 전에는 안전한 생물인지 여러 차례 확인해봐야 한다.
미국에서 야생 문어와 사진을 찍으려던 사람이 얼굴이 마비된 사연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제이미 비세글리아는 워싱턴 주 타코마에러 개최된 낚시 대회에 참가하던 중, 잡은 문어를 얼굴에 얹어 사진을 찍었다.
대회 이벤트 중 하나인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서였다.
문어는 얼굴에 올라가자 마자 촉수로 비세글리아의 귀와 코를 덮었다.
당시 그는 재미있는 사진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네 문어가 그의 턱을 세게 물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비세글리아는 “친구가 내 얼굴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렸다”며 “문어를 떼내려고 했지만 부리 같은 게 있어서 얼굴에 박혀있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침 내 문어를 떼냈지만, 30여분동안 얼굴에서는 피가 났다.
비세글리아는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
이틀 뒤 얼굴 왼쪽이 마비되고 팔이 코끼리처럼 부풀어 오른 후에 그는 병원을 찾았다.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비세글리아는 “사람들이 내가 했던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만지기 전에 충분히 알고 만지라”고 당부했따 .
한편 비세글리아는 사진 속 문어를 집으로 가져와 삶고 구워 저녁으로 먹었다.
문어와 찍은 사진은 낚시대회 콘테스트에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