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퍼식이의 X-file perseek’에 ‘우한폐렴 감염된 중국 SNS 스타의 마지막 영상’이 게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무려 ’20만’ 팔로워를 가진 중국 SNS 웨이보 스타 ‘보만얼(Bomenar)’이 병상에 누워 찍은 영상이었다.
그는 영상 속에서 지금껏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치 짜여진 대본을 읽는 것처럼 줄곧 시선이 밑을 향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점을 누리꾼들이 지적하면서 현재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다.
보만얼은 영상에서 “그동안 SNS에 했던 모든 발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헛소문을 퍼뜨리지도 믿지도 않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는 중국을 사랑하는 국민이고 친애하는 공산당을 지지합니다”라며 “정부가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고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협박을 받고 대본을 읽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평소 보만얼이 SNS에 올렸던 기존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영상 속에서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이후부터 줄곧 열악한 우한 병원의 상황을 폭로해왔다.
실제 보만얼은 영상을 올리기 하루 전인 2월 1일에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잘라버렸다”며 “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실제 아무 것도 해주지 않았다. 도움을 구한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방치하는 거 보니 문제가 심각하네요”, “이미 죽었다에 한 표”, “공산당 무서운 것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