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더이상 소수 남성들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실제로 한 여론 조사 기관에 따르면,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 국민의 5분의 1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도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오염이나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 등의 영향으로 인해 남성 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도 탈모로 고통 받고 있다.
남성 탈모와 마찬가지로 여성 탈모도 20대 중반 정도 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진행 속도는 나이가 들며 점차 빨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대부분의 여성 탈모도 정수리 쪽 모발이 약해지고 가늘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남성 탈모와는 다르게 완전 진행되더라도 완전 탈모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권오상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탈모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발 수는 출생 전 태아시기에” 정해져, “태어난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숫자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모발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두피 모낭의 재생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화와 함께 두피 재생 능력이 둔화되지 않도록 생활 습관에 신경쓰고 두피 영양을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권오상 교수는 탈모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탈모 초기에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더욱 좋다”고 조언한다.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위해 좀 더 신경을 쓰고 챙기는 것이 순식간에 오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자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