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리 중단’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폐경기에 이르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생리를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것.
이를 위해서 ‘미레나’와 ‘임플라논’이라는 시술을 거치는데, 이러한 시술의 본래 목적은 피임이지만 무월경 현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리 중단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리통’ 혹은 ‘비출산’ 때문이다.
생리통을 심하게 앓고 있는 여성이나 출산 계획이 없는 여성들이 선택한다.
뿐만 아니라 폐경까지 계속해야하는 생리를 스스로 중단한다며, ‘자기결정권’ 행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시술에는 부작용이 동반할 수 있어 장단점을 반드시 알아보고 해야 한다.
<미레나>
‘구리 루프’를 개선한 호르몬 루프로, 자궁 안에 삽입돼 5년간 임신을 막는 호르몬을 생성하게 한다.
자궁 내막이 얇아져 수정란 착상을 막으며, 생리통 등 치료 목적으로 시술시 보험이 적용된다.
<부작용>으로는 ‘부정출혈’, ‘부종’, ‘체중 증가, ‘여드름’, ‘감정 기복’, ‘두통’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3~6개월이면 이러한 부작용이 사라진다.
또한 3%정도는 장치가 빠지기도 하므로 6개월 단위로 체크를 받는 것이 좋다.
미레나와 같은 호르몬 루프로 카일리나, 제이디스라는 시술도 있는데, 호르몬 함량과 제조사가 다르다는 차이가 있다.
<임플라논>
팔뚝 안쪽 피하지방에 칩 형태를 삽입하는 시술로 자궁내 삽입하는 시술보다 부담이 적으며, 지속기간은 3년이다.
미레나와 달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부작용>으로는 자궁 내에만 호르몬이 방출되는 미레나와 달리 전신에 호르몬이 방출돼 부작용이 조금 더 크다.
기구 삽입 부위인 팔에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이 두가지 시술은 장치를 제거하면서 바로 생리가 시작되므로 추후 불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