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 재학 중인 정영진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재석은 “지금도 서울대학교를 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지 않냐. 학교에 입학하려면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현재 서울대에 재학중인 정영진 학생은 “그런데 요즘 좀 느낀 게 있다. 문제 한두 개 더 맞혔다고 인생이 더 행복해지진 않더라”고 답했다.
그녀는 노르웨이 유학 이후 인생의 여유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영진 학생은 “지난해 교환학생으로 노르웨이에 다녀왔는데 거기 사람들은 되게 행복하게 살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사람들이 작은 거에 연연하지 않고 문제 한두 개에 연연하지 않는 것을 보니까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는 ‘편하게 살자’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감탄케 했다.
또한 그녀는 “한국에 있을 땐 ‘한 학기를 잘해야지’라는 생각만 있었다.
그런데 다녀와서 시야가 좀 넓어진 것 같다가도 다시 여기 돌아오니까 현실을 봐야 했다.
그렇게 1~2년을 생각하지 10~20년을 생각하긴 어렵더라”는 진솔한 고민을 밝히며 청춘들의 공감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