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 의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최종 투표에서 투표 조작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 국회의원이 이에 대해 검찰 촉구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투표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 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지난 19일 ‘프로듀스X101’는 최종 순위를 발표했으며, 투표 결과에 따라 데뷔 멤버가 확정됐다.
방송은 각 멤버들의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함께 발표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투표 득표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습생 간의 득표수 표차가 일정하게 반복되고, 각 최종 득표수들이 특정 숫자(7494.44) 배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가 이런 숫자 조합으로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더라”라며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돼 있었다는 얘기”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투표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꾼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는 한편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 비리”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를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또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검찰이 나서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투표 조작설이 불거진 후 22일 엠넷 측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계속 확인했지만 전혀 문제 없었다”며 “문자 투표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작도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태)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입니다. 사실 확인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ADVERTISEMENT Posted by Taekyung Ha on Tuesday, July 2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