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재팬은 지난해 6월 ‘코카콜라 클리어’라는 이름의 한정 상품을 발매했다.
이는 물처럼 투명한 코카콜라로 다른 용기에 담으면 콜라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해당 제품의 칼로리는 0이며, 일본 현지에서만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마셔본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동일한 회사의 제품인 ‘스프라이트’의 맛과 비슷하다고 하며, 실제로 해당 제품엔 스프라이트의 향과 유사하게 ‘레몬향’이 첨가되어 있다.
이러한 독특한 콜라가 일본에서 발매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에서는 실제 투명 음료가 여럿 발매되고 있으며, 유사한 사례로 라떼를 투명하게 만든 ‘클리어 라떼’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의 흥행은 일본의 강한 집단주의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성향은 공동으로 업무를 하는 사무실 내에서 콜라, 커피와 같은 음료를 마시는 것에도 동료, 상사들의 눈치를 등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트렌드종합연구소 후쿠다 유이 연구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투명 음료가 인기 있는 이유는 겉보기엔 물처럼 보여 직장 내에서 동료나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