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성도로 알려진 국내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를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국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거짓 해명의 논란을 부른 녹취록의 지파 신도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어진 이만희의 친형 장례식에 조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녹취록에 나오는 부산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 의하면 지난 9일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에서 “우한,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이 700명 넘게 죽었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나리까”라고 한 말을 알 수 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말하자 신도들 다수는 ‘아멘’을 외치며 환호했다.
앞서 신천지는 신천지 우한교회의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오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신천지는 우한에 지교회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한에 신천지 성도 235명이 있다는 신천지 총회 자료 공개 후에도 계속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례식장에 중국인 등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신천지 측을 재점검해 봐야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에 대해 지역 의료계는 “아직까지 청도 대남병원과 ‘슈퍼전파자’ 31번 확진자 감염경로 등이 불투명한 만큼 교주 친형 장례식장 중국 신도 조문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녹취록은 4분 20초부터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