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한 번 잘못 신은 대가는 벌금 1억 4천만원이었다.
과거 영국 일간 더선은 스웨덴 축구대표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FC 크라스노다르)가 FIFA로부터 5만 파운드(한화 약 7천 4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란크비스트는 지난 6일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유니폼 스타킹 위에 노란 색깔의 ‘데본’ 트루삭스를 신었다.
FIFA는 월드컵 기간 동안 공식 후원사 외 업체의 노출을 금하고 있는데, 스웨덴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는 ‘아디다스’다.
그런데 그란크비스트가 데본의 양말을 착용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 경기에서도 무단으로 해당 양말을 착용, FIFA로부터 주의와 함께 동일한 금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도 또 같은 양말을 착용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그는 총 10만 파운드(약 1억 4천8백만 원) 가량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앞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역시 비(非)스폰서 음료를 마셔 약 7천 9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FIFA는 월드컵 후원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징계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