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4명의 국내 ‘중국 폐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세번째 확진 환자가 된 남성의 이동경로가 발표됐다.
앞서 이 남성은 중국 우한에서 옷감 사업을 하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인청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에는 별 증상이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도 분류되지 않았고 때문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3동 소재의 어머니 집에서 머물렀다.
해당 남성의 휴대폰 위치 추적 및 신용카드 내역으로 드러난 동선은 다음과 같다.
그는 22일 오후 1시 지인의 진료를 위해 렌터카로 서울 강남구 소재의 <글로비 성형외과>를 찾았다.
이후 강남구에서 식사를 한 후 강남구의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이날에 열과 오한 증상이 발생해 해열제를 복용했다.
23일 점심에는 한강에 산책을 나가 ‘GS 한강잠원 1호점 편의점’에 들렸고 강남구 대치동, 역삼동 일대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24일에는 점심때쯤 다시 동일 성형외과에 재방문했고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 저녁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 오전에는 일산의 어머니집에서 외출하지 않고 1339에 자진신고하여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되었다.
해당 이동 경로들은 접촉자 조사 및 소독조치를 완료한 상태이고 식당 등은 설 연휴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공문의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