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29일 방송된 장면 때문이었다.
이날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선영 씨가 동생 홍진영 씨와 함께 드레스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웨딩숍에 도착한 홍선영은 “왜 왔는데?”라고 물었고, 홍진영이 “요즘에 SNS 보니까 친구들끼리 웨딩카페 같은 데 가서 웨딩드레스 입어보고 이런 게 많더라고”라고 답했다.
이후 홍진영이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홍선영은 동생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감탄했다.
홍진영은 홍선영에게도 웨딩드레스를 권해 홍선영도 드레스를 입었다.
홍진영도 연이어 “이쁘다”라고 말했고, 홍선영 씨는 “요즘 살이 쪄서 살 빼고 입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영이 “언니 결혼 축하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홍선영도 “아니야 별말씀을”이라고 장단을 맞춰줬다.
두 사람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화이트데이라고 드레스 투어라니.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는데”, “이건 좀 아니지않나”, “억지스럽다”, “페이크 예고 미쳤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는 홍선영 씨가 드레스를 입고 나와 결혼을 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홍진영 씨 소속사는 다음 날인 23일 홍선영 씨가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