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다는 이유로 모진 일을 겪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영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멸시를 당해 결국은 한국을 떠나게 된 20대 남성의 사연이 등장했다.
그는 “한국 사람이지만 5년 전 도망왔다. 한국이 끔찍하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남성은 모로코에 정착해 살고 있는 중이다.
남성의 키는 160cm가 조금 안 되는 작은 키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를 향해 “정말 X만하네”, “너 저런 사람이랑 사귈 수 있냐”며 수군댔다.
남성은 “사람들의 차별과 비웃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로코에서 현지 가이드를 하며 잘 살고 있지만, 혼자 사는 고충도 있었다.
해외에서 혼자 사는 고독도 문제이며, 가족들이 그리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다시 한국의 차별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고 한다.
그는 “헬스장에서 서서 운동을 하는데 ‘우유 먹어야 해’라고 대뜸 말하더라”며 “지하철을 타면 ‘네 남자친구다’라고 손가락질 한다”고 전했다 .
뿐만 아니라 전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키 작은 사람 중에는 변태가 많다”는 모욕적인 말까지 쏟아냈다.
남성은 “(모로코가) 한국 사람이 제일 없는 나라였다. 제가 사는 지역엔 한국인이 저 뿐이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보다가 눈물 났다. 제발 외모로 뭐라 하지 말자”, “키 작다고 비아냥 거리고 막말하냐. 못된 것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사연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