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정호 씨입니다. 정말로 행복했어요. 잘 지내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정호는 해당 영상의자막을 통해 지난해 10월 공황장애로 인해 힘들다는 영상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제 병은 아무 이유 없이 죽을 것 같고 설명할 수 없는 불안한 상태가 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했으나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먼 여행을 떠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공황장애로 인해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정호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오래도록 남아 회복할 시간을 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아이 치료비가 없다는 등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줬는데 나중에 거짓이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내가 아프고 힘들었던 감정을 이용했다는 것에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공황 발작이 오고 틱장애 등의 병이 생겼다고 한다.유정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먼 여행을 떠나겠다”면서 “고작 해봐야 어두운 곳 구석에서 웅크리고 이겨내려 용쓰는 작은 공간뿐이겠지만 이겨내 보겠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정호는 가수 출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영상을 만들며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