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직원이 승객에게 건넨 쪽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매체 ‘WROC’ 등은 뉴욕에 있는 그레이터 로체스터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공항을 이용 중이던 손님 닐 스트라스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직원에게 ‘쪽지’를 하나 건네 받는다.
닐은 영문을 몰랐지만 직원에게 미소를 보이고 보안검색대를 지나갔다.
그런데 직원이 준 쪽지에는 ‘You ugly(너 못생겼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후 직원은 “그 쪽지 봤냐?”고 닐에게 말했고, 깔깔거리며 웃기까지 했다.
닐의 표정이 굳을수록 직원의 웃음 소리는 커졌다.
분노를 참을 수 없던 닐은 공항 측에 항의했다.
처음에 공항은 닐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닐은 보안검색대에 있던 CCTV를 발견했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항에 CCTV 열람을 요구했다.
영상 속에는 문제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공항은 13일까지 사태를 해결하고 닐에게 연락을 주기로 약속했으나, 아무런 답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닐은 모든 상황을 정리해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썼다.
글이 화제가 된지 2시간이 지났을 때, 공항 측에서 곧바로 연락이 왔다.
현재 문제의 직원은 해고됐다.
직원이 소속된 교통안전국은 “이러한 유형의 행동에 관용은 없다”는 성명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