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의료진들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자 망설이지 않고 달려와 환자를 돌보던 이들이 최소한의 대접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있다.
2주치 식비와 숙박비인 140만원 외에 아무것도 지급받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까지 생겼던 의료진들이 들은 말은 “돈 보고 여기 왔냐”였다.
의료진이 대구에 도착한 후 숙박비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알아서 하세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지난 10일 KBS 크랩은 대구 현장 지원들 갔다온 의료진들의 호소를 담아냈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대구로 달려갔던 A씨는 제대로된 임금을 받지 못해 병원에 문의했다가 “돈 보고 여기 오셨나요”라는 말을 들었다.
또 B씨는 “국가 재난 상황이라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러 왔는데 이런 어려움들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면서 최소한의 대우도 받지 못하는 의료진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의 ‘푸대접’을 받는데도 계약서에 ‘언론 접촉 금지’라는 조항이 포함돼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봉사왔는데 최소한의 대접도 안해주냐…”, “아니 연예인들이 기부한 것들 다 어디감?”, “제대로 목숨건 열정페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