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 유튜버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독일인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버 ‘여락이들’은 “노인이 인종차별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독일인 할머니가 비행기 이륙 후 비어있던 앞 좌석에 옮겨 앉았고 그녀는 의자를 최대치로 젖히며 편한 비행을 즐겼다.
그러나 선반을 내려야하는 기내 식사 시간에도 최대한으로 젖혀진 의자는 올라갈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유튜버는 앞좌석 할머니에게 정중히 의자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요청은 무시됐고 그의 요청에 대해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앞 좌석 할머니는 의자를 세우기는 커녕 손을 뒤로 뻗어 더티의 무릎을 꼬집고 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할머니의 남편도 이들에게 다가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통로에 서서 “인간답지 않은 행동하지 마. 인간처럼 행동해”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영상을 촬영 중이던 유튜버 더티는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권한 밖의 일”이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에 도착한 후 그는 입국장에서 독일인 노부부를 찾아가 폭언을 퍼부은 할아버지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주의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내 아내는 너네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며 “너나 그러지 마라”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도 이들에게 다가와 “너넨 동물보다 못한 애들이다”며 화를 냈고 할아버지는 “너는 머리에 문제가 있다. 너는 짐승이야”라며 거들기까지 했다.
더티는 이들에게 무례하다고 지적했지만 할아버지는 “저런 쓰레기들과 얘기할 필요 없다”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