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미용실에 갔는데 생각했던 머리와 전혀 다르게 잘라 줄 때 당황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가 불만족스러우면 ‘말’로 해결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중국의 한 남성은 이발사가 머리를 잘 못 깎았다는 이유로 손 수 바리깡을 들고 이발사를 강제로 삭발했다.
온라인 뉴스매체 차이나 뉴스 닷컴은 지난달 31일 충칭의 한 이발소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이발을 받고 있던 천 모 씨는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자 이발사 리 모 씨를 강제로 의자에 앉힌 뒤 리 씨의 머리를 삭발했따.
리 씨는 저항했지만 덩치가 큰 천 씨를 말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사건 이후 리 씨가 경찰에 천 씨를 신고하면서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따.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그러고 싶을 때가 있었다”고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다”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