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형 윌리엄을 위해 자신의 바지를 벗어 양보하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리엄과 벤틀리가 친구 하율이의 생일파티에 가는 장면이 담겼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사친 하율이의 생일파티 장소에 도착한 윌리엄은 벤틀리를 뒤로 한 채 하율이와 노는 것에 전념했다.
그러나 윌리엄이 입은 고무줄 바지는 윌리엄이 트램펄린에서 뛸 때마다 흘러내렸다. 윌리엄은 바지를 추켜올리면서 계속 트램펄린을 뛰었지만, 나중에는 작은 뜀박질에도 바지가 벗겨져 결국 트램펄린을 포기했다.
이에 윌리엄과 하율이는 트램펄린에서 내려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윌리엄이 하율이에게 “하율아, 너 나 좋아해?”라고 묻자 하율이는 “응 좋아해”라고 대답했다. 그러다 하율이는 “아, 부끄러워..너 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알고 보니 윌리엄은 바지가 벗겨진 채로 하율이와 대화 중이었던 것이다.
윌리엄은 “아! 자꾸 벗겨져”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벤틀리는 혼자 잘 입지도 못하는 자신의 바지를 혼자 벗어내 윌리엄에게 양보했다.
형에게 바지를 양보한 벤틀리는 기저귀만 찬 채 풀장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혼자 있을 벤틀리가 신경쓰인 윌리엄은 하율이에게 “하율아, 미안해! 나 동생한테 가봐야돼. 내 동생이니까!” 라고 말하며 벤틀리에게 향했다.
윌리엄은 벤틀리를 찾아 “형아가 미안해”라고 말하며 벤틀리를 안아 주었다.
이를 본 MC 도경완은 “역대급 명장면이 탄생했다. 이렇게 우애 좋은 형제가 있을 수 있냐”며 감탄했고, 누리꾼들은 “천사다 천사”, “당신 나를 위해 바지를 벗어줄 수 있나 혹쉬”, “이런 형제가 어디 있어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