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성관계 시작 나이가 평균 만 13.
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농구 선수 출신 주희정 가족이 출연해 딸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주희정은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둔 아빠로서 요즘 성에 관한 문제가 민감하다”고 밝혔다.
주희정의 아내 박서인 씨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포옹하는 학생들을 본 적이 있다”라면서 청소년의 이성 교제에서 스킨십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고등학교 교사 권희린은 “학교에서도 스킨십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지만 크게 제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 청소년의 5.7%가 성관계 경험이 있고, 성관계를 시작한 나이는 평균 13.6세라고 조사되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주희정이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하는데 장소는 어떻게 하는지?”라고 묻자 권희린 교사는 “아이들이 주로 데이트하는 장소가 노래방, 카페, 영화관 등이다. 근데 노래방 같은 경우 어둡고 밀폐된 공간이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요즘 SNS로 연애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현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진동섭 역시 아이들이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