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인 방송이 어느 순간부터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 1위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순식간에 많은 팔로워를 만들기 위해 나이에 상관없이 위험하고 자극적인 영상들을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난 18일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들은 ‘파이어 챌린지’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청소년들에 대해 보도했다.
파이어 챌린지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미국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12살의 티미야 랜더스도 이 파이어 챌린지에 참여했고 심각한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티미야 랜더스는 자신의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었고 불을 붙이는 모든 행위를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한 이유는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불은 순식간에 티미야 랜더스를 잡아먹었고 비명이 나왔다.
비명을 듣고 달려운 부모님에 의해 목숨을 잃지 않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오랫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 소녀는 신체의 49%가 화상으로 뒤덮혔다고 전해진다.
자칫 12살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갈뻔한 이 파이어 챌린지는 2012년 미국의 한 유튜버가 자신의 가슴 털에 불을 붙이는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이 영상의 조회수가 10만 회를 넘기면서 조회수를 올려 인기인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이 마구잡이로 따라하게 된것이다.
영국 스완지 모리스톤 병원 화상 특별 진료팀도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위험한 행동을 따라 했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늘었다”라고 말하며 우려를 보였다.
이 병원의 성형외과 의사인 제러미 야로우 씨는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명이 위태롭기도 하고 평생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