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불러왔던 ‘동대구역 신종 코로나 몰카’ 사건의 유튜버가 밝혀졌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대구 코로나 몰카 유튜버 누군지 나왔네’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앞서 28일 동대구역에서 방진복을 입은 두 사람이 시민 한 명을 추격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에 걸린 확진자가 마치 검진을 피해 도주하는 것같은 모습을 꾸몄다.
시민들은 경찰 신고를 했고 실제 상황이 아닌 ‘몰래 카메라’임이 밝혀졌다.
한 유튜버가 진행한 몰래 카메라였던 것이다.
그리고 최근 해당 몰래카메라를 진행한 사람들이 5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비슷해보이즈’임이 드러났다.
한 누리꾼은 “오늘 동대구역 지나갔다가 검은색 마스크 낀 분이 도망가고 방역복 입으신 두 분이 쫓아가는 거 봤는데 나중에 저한테 카메라맨 보여주시며 양해를 구하시고 마스크랑 비슷해보이즈 로고 스티커를 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누리꾼은 당시 받은 마스크와 로고를 공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이때에 부적절한 장난이었다는 비판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예전 영상들 재밌게 봤는데 이번에는 선넘었네”, “구독취소 해야겠네 대 실망”,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유튜버들은 경찰 조사에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기획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