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먹방 유튜버들이 ‘조회 수’를 위해 과도한 콘텐츠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11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말복엔 개고기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영상 초반에 그는 살아있는 포메라니안을 먼저 보여줬다.
그리고 나서는 ‘개고기’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고기 한 점을 들더니 “멍멍” 짖기도 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많고 많은 개 중 식용이 아닌 포메라니안을 썸네일로 한 이유가 궁금하다.
민감한 주제로 어그로 끄는 건 이해 안간다”, “먹방 하려면 맛있게 먹기나 해라. 개 데리고 와서 개 소리 내면서 개고기 먹는 개 같은 상황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개를 먹든 뭘 먹든 상관 없는데 썸네일, 영상 초반 개 나오는 거나 먹기 전 멍멍 거리는 거보니 정상은 아닌 것 같다” 등 불편한 기색을 어김없이 드러냈다.이에 해당 유튜버는 “악플 다는 분들 보시고 악플 다시면 될 것 같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개를 키우지 않는다. 영상의 개는 제 개가 아니다. 개고기는 불법이 아니다. 어그로 맞다. 저는 이 영상으로 돈 1원도 못 벌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싫어요’ 수는 2500건이 넘었다.
또한 지난 달 한 여성 유튜버 역시 익힌 달팽이 요리 먹방을 선보이며, 주변에 살아 있는 달팽이 4마리를 요리 옆에 두었다.
시청자들에게 달팽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했고, 손으로 집었다 내렸다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