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13세 미만 어린이가 등장하는 모든 동영상의 댓글을 차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은 지난주부터 유튜브가 수천만 건의 동영상에서 댓글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튜브는 부적절한 댓글을 삭제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또 13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등장하는 동영상 콘텐츠가 비적절한 행위를 유발시킨다고 판단될 경우에 콘텐츠 댓글 기능도 막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 콘텐츠에는 댓글 자체를 달 수 없게 되었다.
댓글 차단 정책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높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띠예’ 등의 어린이 유튜버들의 콘텐츠 제작 활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정책 왜하는건지 모르겠다. 자유를 뺏는건가”, “유튜브 말고 다른 사이트로 갈아탈 곳 없나”, “시대적 역행하는거 아닌가” 등의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유튜브는 2018년 3분기에만 780만 개의 동영상과 160만 개의 채널을 삭제했다.
그 중 13%는 부적절한 성인용 콘텐츠나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