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가 최근에 아산 공장의 현장 근로자들의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한 것을 화두로 노조와 대립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이 회사와 노조가 대립하게된 원인은 이러하다. 생산라인 현장 근로자들이 작업시간 중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담배를 피우는 등 업무태만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지난 22일 근로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 공장의 실태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 공장의 근로자들이 금연구역인 공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작업 도중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공장 내부는 인화성물질이 가득한 금연구역임에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단속 공무원의 통제도 따르지 않고 일부 근로자들은 근로시간에도 휴식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폭로했다.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의 근로자들이 이런 태도를 갖게 된 원인은 노조 때문이다. 노조가 강하기 때문에 아무도 크게 문제 삼는 이가 없다는 것.
노사 측은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한 것은 사측의 일방적인 노사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했다.
결국 현대차는 지난 11일 아산 공장 생산라인 근무자들의 와이파이 제한을 풀었다. 제한한 지 이틀 만에 회사가 물러선 것이다.
해당 매체는 “세계적 수준의 차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근무 기강과 직업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