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리텔에서 2년 전 헤어스타일리스트 ‘태양’이 개그맨 ‘서남용’의 변신을 화끈하게 시켜주었던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태양의 ‘머리하고 갈래요?’ 방에 특유의 장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던 개그맨 서남용이 깜짝 출연했다.
그는 마치 조선시대 양반이 상투를 튼 듯한 모습으로 수염도 기른 채 약간은 지저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태양은 서남용에게 “머리를 얼마나 길렀냐”고 물었고, 서남용은 “10년 정도 길렀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헤어컷을 받기 위해 머리를 풀었고, 약 무릎까지 오는 엄청난 머리 길이로 또 한번 시청자와 태양을 놀래켰다.
이를 본 한 시청자는 “라푼젤이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과연 ‘서남용’에게 내려진 헤어 솔루션은 무엇이었을까.
이들은 조언을 구하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시청자에게 “어떤 스타일로 잘라야 할지, 누구 머리로 자르는 게 좋을지?” 물었다.
이에 대해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목을 쳐요”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의 ‘투블럭 커트와 단발’ 형태의 머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태양의 가위가 머리에 가까이 오자 오래된 머리와 작별인사를 해야하는 서남용의 표정은 약간은 긴장한 듯 하는 모습도 보였다.
머리카락이 잘려나간 뒤, 태양의 손길을 거친 서남용의 모습은 거의 ‘새로운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스타일로 변신했다.
이를 즉석에서 본 시청자들은 “오늘 역대 최고 변신이다”, “해냈다 해냈어”, “외쳐 갓태양”, “사람 하나 살렸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