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게스트부터 최근 유재석 진행의 예능 프로그램까지 오랫동안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하며 우정을 과시해 온 유재석과 배우 차승원의 우정이 쇼윈도일 수 있다는 소식이다.
차승원이 직접 유재석과 단 둘이 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텐아시아’는 지난 3일 한 카페에서 차승원을 만나 영화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차승원의 최신 영화인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 관련해 다양한 에피소드가 보도되었다.
인터뷰 중 차승원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란 남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며 “옛날에는 친절을 호의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것도 불편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세세하게는 의자를 뺐으면 집어넣고 가는 거다. ‘밥 한 번 먹자’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예의상 하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희망 고문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잡지 않으면 약속을 잡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재석이와도 ‘밥 한번 먹자’ 라고 말한 게 어느덧 10년이다. 단 둘이 밥을 먹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둘 다 너무 바빴다”라고 말하며 이번 영화 개봉 후에는 “재석이와 꼭 밥을 먹을거다. 이번엔 진짜로”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