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빵집 부부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춘천으로 여행을 떠난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두 사람은 춘천 중앙시장 빵집에 방문해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래는 서울에서 빵집을 운영했던 사장은 건물주인으로 바뀌며 춘천으로 쫓겨나게 됐다.
그는 “동네에 아는 사장이 있어서 막연히 그냥 춘천을 가볼까 생각했다”고 이사를 온 이유를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큰 건 아니고 주5일 근무, 5일만 근무를 해도 생활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쉬는 날은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상금 100만원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올해가 결혼 10주년이다. 아내에게 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 순간 빵집 사장님의 전화가 울렸다.
아내한테서 온 전화였다.
유재석은 전화기를 이어 받아 아내 분에게 빵집 사장의 소망을 전했다.
그러자 아내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저희가 춘천와서 너무 고생을 했다.
힘들 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다 도와주고 이해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
근데 남편이 자기 거는 하나도 안 하고 나한테만 다 준다.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듣고있던 유재석 역시 눈가가 촉촉해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보는 나도 울컥했다”, “예쁜 부부다.
앞으로도 행쇼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